오픈소스 SW동향

오픈소스SW 동향 상세
[3월 기고] 소프트웨어 교육 방법도 변화를 해야 한다.
  1. 작성일 :
  2. 2019.03.04
  3. 작성자 :
  4. ossf
  5. 조회수 :
  6. 242

소프트웨어 교육 방법도 변화를 해야 한다.

송 상효 교수 (성균관대학교)

최근 소프트웨어 기술을 주도하는 빅데이터, AI, IoT 등은 대부분 한 기업이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여 만들어지는 오픈소스SW 프로젝트를 통해서 만들어 지고 있다. 이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더 이상 한 기업에 의해서 주도되는 것이 아니라 오픈소스SW 커뮤니티를 통해서 만들어지고, 활용되고 발전되는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기반으로 주도되고 있음을 알려 준다.이러한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국내의 기업과 개발자 그리고 대학과 연구소가 참여해서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주도해야 되는데 아직 그렇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소프트웨어를 주도하지 못하면 4차 산업혁명에 함께 할 수 없다. 이를 위해서는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국가의 가장 큰 정책이 되어야 할 것이고, 이를 위해 기업과 학계 그리고 정부의 정책이 함께 해야 한다. 전 정권에서도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알고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주장하여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였고, 현 정권에서도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초·중·고 소프트웨어 교육과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인재양성과 더불어 비전공자에게도 소프트웨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와 교육방법이 부족하다.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와 기본이 부족한 것은 아직 제대로 된 소프트웨어 교육을 해본 경험이 부족하고 실제 교육을 하기 위한 교육자를 제대로 길러내지 못한 이유가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교육에 소프트웨어 저작권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소프트웨어 사용과 소프트웨어 개발 시 만들어진 소프트웨어 코드를 재활용하는 올바른 방법을 제시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이수한 학생이 향후 소프트웨어 저작권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법적 문제를 알지 못함으로써 범법자를 만들 수도 있음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부분을 명확히 하고 소프트웨어 교육을 바꾸어야 할 것이다.

소프트웨어 교육방법도 변화를 해야 한다. 국내 영어교육이 문법 위주로 10년을 배워도 영어를 못하는 교육방법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는 기존 교육방법의 변화를 통해서 많이 좋아진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그런데 소프트웨어 교육도 영어교육과 비슷한 경우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현지인과 영어를 직접 하는 방식과 영어로 만들어진 소설과 영화 등을 활용해서 지속적인 교육을 해야 한다. 소프트웨어 교육 중 코딩 교육이 그렇다. 코딩교육은 코딩을 위한 문법을 가르치고 간단한 실습 정도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받은 교육은 코딩을 알기는 하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잘 만들어진 코드를 분석하고 익히는 코드리뷰라는 방식이 코딩을 잘할 수 있는 좋은 실습방법이다.

이 방법은 선진국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SW교육 방식이지만 국내에서는 일부에서 시도 정도는 있지만 주로 프로그램 언어의 코딩과 간단한 실습을 위주로 교육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잘 만들어지고 활용이 용이하게 공개된 소프트에어가 오픈소스SW이다. 이렇게 좋은 오픈소스SW 코드를 잘 활용해 코드리뷰 기반의 실습교육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1. 첨부파일
이전글, 다음글
이전글 [국내기사] 엘라스틱 "1년간 한국 고객사 2배 이상 증가...가장 빨리 성장"
다음글 [해외기사] SQLite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