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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고]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하자
  1. 작성일 :
  2. 2018.07.30
  3. 작성자 :
  4. os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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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310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하자

장동인(서울과학종합대학원 빅데이터 MBA 교수)

현재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집권 초기부터 드라이브했으나 별로 효과를 거두고 있지 못한 듯하다. 그 이유는 일자리 창출의 의도는 좋으나 실제로 정부의 자금은 사람을 고용한 기업에 얼마씩 지원하는 것으로 그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모델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이유는 실제로 모든 산업 분야가 경쟁이 극에 달해 생산해서는 더 이상 매출을 올릴 수 없으므로, 기업의 비용을 줄여야 하고, 그렇게 되면 신규 직원을 뽑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가 지원한다고 해도 신규로 사람을 뽑을 수 없기 때문에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는 것이다. 현재 정부는 청년 1명을 고용하는 중소기업에 여러 가지 명목으로 한 해에 3,53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지원하더라도 그다지 신규 고용은 일어나지 않는 것 같다. (출처: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19/2018031902167.html)

현재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블록체인,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같은 IT 기술의 핵심에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가 있다. 빅데이터 분야에는 하둡(Hadoop), 카프카(Kafka), 스파크(Spark), R, Python 등 있고 인공지능 분야에는 텐서플로우(Tensorflow), 파이토치(Pytorch), 블록체인 분야에는 하이퍼렛저(Hyperledger), 코다(Corda) 등이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이다. 다시 말해서 4차 산업의 핵심에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가 있다는 말이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정작 그 핵심에 있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무관심하다. 현재 각 기업은 블록체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야에 개발할 사람이 없어서 난리다. 그래서 미국 실리콘밸리, 베트남, 인도, 러시아 등지에서 개발자를 구하러 다니기도 한다.

어떻게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을까? 그건 매우 간단하다. 청년들에게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면 된다. 매년 3조원 정도를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가르치는 대학교, 학원, 기타 교육기관들에게 지원을 해주면 된다. 각 분야마다 6개월 정도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개발자로 취업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이 된다. 1인당 6개월짜리 과정을 교육하는 기관에게 약 3천만원을 지원하면 1년에 10만명의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양성 된다. 이정도 투자하면 교육생들은 약 100만원 정도 훈련비도 받을 수 있다. 단순히 개발자만 양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이 과정을 강의하는 교육자들이 양성 되고, 이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에 대한 새로운 기술 축적이 이루어지며 사회 각 분야에 4차 산업혁명의 혁신동력이 될 것이다. 또한 여기에 청년 창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집중한다면 우리나라는 다시 한번 IT 강국으로 다시 자리잡게 될 것이고 기존 산업을 혁신하고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게 될 것이다.

현재 정부는 이러한 교육 정책을 안 하는 것은 아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주도로 4차 산업혁명 8대 분야에 1년에 240억 정도를 교육비로 쓰고 있다. 이런 정도는 생색내기 정도에 불과하다. 현재는 정부의 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하는 방식은 역부족이며 일시적이다. 4차 산업혁명 정책 따로, 일자리 창출 정책 따로 할 것이 아니다. 사람이 답이라고 말만 하지 말고 사람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 바로 4차 산업혁명은 일자리 창출이고 오프 소스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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