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샤오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윈도 10 모바일 출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하기를 원하며, 중국에서 이를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MS는 PC와 태블릿용 윈도 10을 7월 29일에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폰용 윈도 10 모바일 버전은 올해 하반기에나 출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까지 기다릴 수 없다면, MS와 제휴한 샤오미 스마트폰 사용자 그룹이 선택된 파워 유저들에게 공개한 샤오미 미(Mi)4 안드로이드폰용 윈도 10 모바일 ROM을 살펴보길 바란다.
샤오미에 대해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샤오미는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이다. 그리고 최근 브라질과 인도 시장에 진출하여 스마트폰 판매를 시작했다.
윈도 10 모바일을 탑재하기 전 샤오미는 안드로이드 기반 운영체제(OS)인 MIUI만을 사용했는데, 이는 애플의 iOS 7을 노골적으로 카피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MS의 OS 담당 테리 마이어슨(Terry Myerson) 수석 부사장은 “사전 선정된 샤오미 스마트폰 미4 파워 유저와 함께 윈도 10을 테스트할 예정이며 이러한 테스트가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용 윈도 10 출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이어슨 부사장은 또한 “파워 유저는 윈도 10 테크니컬 프리뷰(Windows 10 Technical Preview)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 구동해본 후 피드백을 MS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대부분 기업과 마찬가지로, MS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윈도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칸타 월드패널 컴테크(Kantar WorldPanel Comtech)에 따르면, 윈도폰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0.8%에 불과하다.
이러한 시도는 MS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당장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MS의 이러한 시도는 MS가 중국의 파워 유저에게 관심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으며, 또한 MS가 여전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윈도의 점유율을 확보하고자 한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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