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지 14호, 국외자료]ISEE 3호 재가동 프로젝트, 오픈소스 프로그램 GNU 라디오로 1970년대 위성 부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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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된 위성을 되살리고 공용 도메인(public domain science)을 위한 도구로, 그 목적을 재 설정하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crowd-funded/대중 모금)의 노력이 있기 전까지는 버려졌던 “ISEE 3호 위성”을 위한, 지휘 통제 링크가 8월 초에 성공적으로 만들어졌다.
1978년에 발사된 이 위성은, 지구로의 복귀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미 항공 우주국(the United States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 NASA)의 예산 압박으로 계획되어있던 귀환이 취소 되었다. 데니스 윙고 (Dennis Wingo)와 스카이콥 주식회사(Skycorp Inc)의 오스틴 엡스(Austin Epps)는, 대중의 이익을 위해 위성의 부활 및 “재가동”에 착수했다.
이 프로젝트가 직면한 만만치 않은 어려움 중 하나는ISEE 3호와 교신할 수 있는 무선 설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40년된 위성과 교신하기 위해 원래 사용하기로 계획되어있던, 지구 기반의 장비는 이미 오래 전 임무가 중단되었다.
그러나 해당 프로젝트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FOSS) 프로그램GNU 라디오와 플렉서블 무선 하드웨어의 도움으로ISEE 3호와의 교신에 결국 성공했다. 이러한 장비들과 함께 소프트웨어 기반 무선 기술로 알려진 기술을 이용하여 낡은 무선 장비의 기능을 복제했다.
맞춤화된 단일 목적의 무선 컴포넌트를 설계, 생산하는 대신, 이번 프로젝트는ISEE 3호의1970년대 통신 프로토콜을 컴퓨터에 구현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ISEE 3호의 잔존 문서들을 검토한 후 프로젝트 멤버들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무선 송신 장비를 통해 필요한 기능을 재현하도록 특별히 컨피규레이션을 하였다.
비록 해당 위성을 더 가까운 궤도 근처로 이동시킬 수는 없었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위성과의 교신에는 성공하였다. 프로젝트는 계속해서 위성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신하고 있고 잔존 센서로 수집한 모든 데이터를 공용 분석을 위해 공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존 길모어(John Gilmore) GNU 라디오 프로젝트의 설립 멤버는 “탐구의 개방성, 협업 및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서있음(다른 사람들의 업적을 이용해 더 큰 업적을 달성한다는 아이작 뉴턴의 명언)’은 모든 과학의 중심이다.
GNU 프로젝트는 광범위한 소프트웨어 작성자와 사용자 공동체에서 이 같은 원칙들을 제도화했으며, GNU의 법제화된 자유와 공유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또 소프트웨어에 기여하고 있는데 이번 프로젝트의 봉사자들이 바로 그러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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